(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최준용이 내전근 부상으로 4주간 회복에 전념한다.
KCC 관계자는 18일 “최준용이 컵대회 결승전에서 내전근을 다쳐 4주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바로 쉬었어야 했지만, 최준용이 참고 마지막까지 뛴 것”이라며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농구에 필요한 운동능력을 불편함 없이 발휘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오후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 결승전 2쿼터 종료 6분여 전 김태완 앞에서 3점을 시도하다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코트를 떠났다.
3쿼터 초반 다시 코트에 투입된 최준용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어 81-76 승리에 일조했다.
최준용이 부상을 털어내는 데 4주가 소요된다면 적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쉬어야 한다.
다음 달 14일 원주 DB전을 마지막으로 1라운드가 끝나는 만큼 1라운드는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삼성을 상대로 ‘부산 데뷔전’을 치르는데, 간판격인 최준용은 나서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커지게 됐다.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최준용은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7차전까지 이어진 안양 정관장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코트를 밟지 않은 최준용은 시즌이 끝나고 서울 SK를 떠나 KCC로 향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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