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하나자산운용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부터 하나자산운용의 신임 수장을 위한 면접 등에 돌입했고 최종 적임자로 김 부회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이달 말 UBS를 뗀 하나자산운용의 출범식을 열고 이와 함께 신임 CEO임명을 공식화 할 방침이다.
김 대표 내정자는 운용업계에서 20년 이상 최정상의 입지를 다진 베테랑 펀드매니저로 명성이 높다. 1967년생인 그는 1993년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간판펀드인 디스커버리펀드를 운용하며 스타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쌓았다.
지난 2004년 5월 피델리티자산운용으로 둥지를 옮겨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펀드’ 등 대표 주식형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활약했다. 외국계운용사가 한국인에게 국내 주식 투자부문 대표를 맡긴 사례는 최초였다.
그는 2014년 말 피델리티운용에서 나온 이후 2015년 12월 KTB자산운용 대표(현 다올자산운용)를 거쳐 지난해 말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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