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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로 향한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용, 정의선 회장 외에도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포함됐다.
중동 경제사절단은 한경협·대한상공회의소 등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사우디 및 대카타르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됐고,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며 양국 경제협력 분위기가 최고조인 상황이다.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최초로 개최되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이 ‘신중동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 세일즈’의 기치 아래 마련된 사절단은 건설·인프라, 스마트 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중동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협력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71.9%)을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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