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2기’ 체제 출범 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가 10개월여만에 국회에서 열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는 22일 오후 4시 국회 본관에서 고위 당정을 연다.
앞서 국민의힘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으로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 2기 지도부 체제를 꾸렸다. 총선 준비 체제로 전화해 앞으로의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건은 △최근 경제 상황 및 대응 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 민생·경제 현안으로 정해졌다.
당에서는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로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고위 당정 협의회는 대부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했다. 국회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한편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 정기적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4역의 오찬 회동 이후 “지금 어려우신 국민과 좌절한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당정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해 해야 하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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