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
‘미약 투약 의혹’ 내사를 받는 톱배우로 알려진 이선균 측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3년 전 한 무속인의 이선균 사주풀이가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2020년 한 유튜브 채널에는 경기 수원시에서 점집을 운영한다는 무속인 A씨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선균 등 주요 배우들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특히 이선균의 생년월일만으로 사주를 보더니 “왜 이분이 수갑을 찬 게 보이냐”고 말했다. 그는 “이분은 한 번 구설수가 있을 것 같다. 왜 갑자기 이게 보이는 건지 모르겠는데 자기 의지가 아니고 타인에 의해 구설에 휘말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사를 언급하면서는 “이분, 혹시 마약 같은 건 안 하겠죠. 갑자기 왜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과 주사를 맞는 게 보인다”며 “모르겠다. 그냥 (신이) 일러주는 대로 얘기하겠다. ‘이 미련한 놈아 네가 닦아놓은 명성을 하루아침에 까먹지 말라’, ‘네가 머리 굴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사진=A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시기를 묻는 말엔 “특히 10월을 조심하라고 하신다. 갑자기 이런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이다. (신이) 되게 뭐라고 하신다”고 답했다.
이선균은 2001년 시트콤 ‘연인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끝까지 간다’, ‘성난 변호사’, ‘기생충’ 등에 출연하며 중견 배우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영화 ‘잠’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배우 주지훈, 김원희와 함께 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선균이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도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이선균이 마약 관련 인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을 받아왔다며 해당 인물을 고소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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