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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오너일가 경영체제를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최고경영자 자리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CEO직을 내려놓으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허창수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GS건설의 신임 CEO 선임은 최근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창 붕괴 등으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젊은 CEO 선임에 따라 조직의 세대교체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 사장은 GS건설의 최고경영자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지속적인 신규사업 육성 뿐만 아니라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경영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고,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을 직접 챙기는 적극적인 현장경영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건설업의 기본인 현장의 인력관리, 공사관리, 안전·품질관리에 경주하여 GS건설과 자이(Xi) 명성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최고경영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는 본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했다. 2022녀년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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