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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스마트 펜슬 시장서 격돌…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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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 펜슬 시장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S펜(왼쪽)과 애플 애플펜슬./사진제공=각사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 펜슬 시장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S펜(왼쪽)과 애플 애플펜슬./사진제공=각사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 펜슬 시장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S펜(왼쪽)과 애플 애플펜슬./사진제공=각사

삼성‧애플 스마트 펜슬 시장서 격돌…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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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경계현)와 애플이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 펜슬 시장에서 맞붙고 있다. 애플이 ‘애플펜슬’ 출시 계획을 내놓자 삼성전자가 곧바로 ‘S펜’을 꺼내 들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 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호환되는 S펜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애플펜슬 출시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애플은 지난 18일 아이패드 10세대, 아이패드 에어(4·5세대), 아이패드 프로11(1·2·3·4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3·4·5·6세대), 아이패드 미니(6세대)를 비롯해 USB-C 포트를 갖춘 모든 아이패드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펜슬을 내달 초 일부 국가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가 S펜 판매에 돌입하면서 애플펜슬을 견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펜슬은 애플이 5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일단 가격 측면에서는 애플펜슬이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애플펜슬 가격을 11만9000원으로 책정하며 전작인 애플펜슬 2세대(19만5000원) 대비 가격을 20~39% 낮췄다. 반면 삼성전자 이번에 선보인 S펜은 여분의 펜 팁 2개와 교체용 툴을 포함해 12만1000원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S펜은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펜 교체나 펜 팁 교환 없이 메모가 가능하도록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하나의 S펜을 여러 기기에 사용할 때 발생했던 블루투스 연결 문제를 개선했다. 그동안 S펜은 버튼을 활용한 에어커맨드 등 부가 기능 사용에 제약이 있었다.

S펜 에어커맨드 기능은 화면에 S펜을 가까이 대고 S펜 버튼을 클릭하면 전화번호, 주소 등을 쓰고 연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통화나 지도가 검색되는 액션 메모와 유튜브 영상, 기사, 이미지 등을 스크랩해 카테고리별로 저장하는 스크랩북 등이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펜슬은 M2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에 사용하면 펜을 화면에 대지 않고도 펜이 닳는 위치를 미리 표시해 주는 호버 기능을 추가했으나 2세대가 제공하던 편의기능 무선 페어링 및 충전, 필압 감지 기능, 더블탭 기능(펜 터치를 통한 필기도구 변경)을 뺐다.

스마트 펜슬 핵심 기술력인 정확도와 짧은 지연 시간, 기울임 감지 등은 양사 제품이 모두 출시됐을 때 비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S펜에 대해 최대 60도에 달하는 기울임을 감지하며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해 진짜 펜처럼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울기 감도를 통해 획마다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애플펜슬 신작에 대해 전작처럼 기울임 감지 기능이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픽셀 단위의 정확도와 짧은 지연 시간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디지털 필기, 주석 달기, 문서 마킹 등의 경험을 마법 같이 선사할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S펜(왼쪽)과 애플 애플펜슬이 구현한 이미지와 기능./사진제공=각사

삼성전자 S펜(왼쪽)과 애플 애플펜슬이 구현한 이미지와 기능./사진제공=각사

삼성전자 S펜(왼쪽)과 애플 애플펜슬이 구현한 이미지와 기능./사진제공=각사

삼성‧애플 스마트 펜슬 시장서 격돌…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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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CP-2023-011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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