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축구에 주드 벨링엄 열풍이 불고 있다.
벨링엄은 20세의 신성, 천재 미드필더라 불린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300만 유로(1464억원)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벨링엄은 조금 더 공격젹인 역할을 부여받았고, 폭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자마자 에이스로 등극했다.
벨링엄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8승1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10경기. 벨링엄은 10골을 폭발시켰다. 리그에서 8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UCL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적 후 첫 1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건 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벨링엄이 최초다. 기세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벨링엄은 에이스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진정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벨링엄을 향한 찬사가 터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제2의 지네딘 지단’, ‘제2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등장했다고 환호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벨링엄은 앞으로 최소 발롱도르 3번은 수상할 것”이라고 극찬을 했다.
벨링엄에게 찬사를 던진 이가 또 등장했다. 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리버풀에서 뛴 스타 조 콜이다.
콜은 벨링엄이 맹활약을 펼치자,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와 비교 질문을 받았다. 콜은 벨링엄의 손을 들었다. 단 ’20세’ 시절만 비교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콜은 잉글랜드가 유로 2024 C조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3-1로 완파한 후 벨링엄을 극찬했다. 그는 “메시와 벨링엄을 비교하는 것은 힘들다. 벨링엄이 메시와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20세 기준으로 봤을 때, 메시는 20세 당시 지금은 벨링엄처럼 성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콜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벨링엄을 잘 돌볼 것이고, 벨링엄을 더 성장시킬 것이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나무 꼭대기에 있었다. 이곳에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다. 최고의 클럽에 있으면 떠날 이유가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이 벨링엄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 확신했다.
[주드 벨링엄, 리오넬 메시, 조 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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