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누적 매출 20조8146억·영업익 6425억…수주잔고 92조6977억원 달성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0조8146억원, 영업이익 6425억원, 당기순이익 545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7.3%, 28.4%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연간 매출 목표 25조5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총 25조6693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88.2%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총 92조6977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 중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배당성향 20~30%를 유지하고, 추가로 주당 600원의 최소배당금을 설정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한다.

배당성향은 외환 관련 평가손익을 제외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며, 영업이익 기준 환산시 15~25% 수준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50% 이상을 에너지전환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회사의 성장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실적에 연계한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