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욕설 논란’을 일으킨 정윤정 쇼호스트의 복귀가 무산됐다.
정 씨는 21일 오후 8시 30분 NS홈쇼핑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 베베크림 판매 방송 게스트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우려에 복귀가 취소됐다.
류 위원장은 20일 TV 홈쇼핑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 뒤 “정 쇼호스트 복귀는 홈쇼핑사가 자율 결정하겠지만, 일반 소비자가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NS홈쇼핑 측은 “네이처앤네이처와 아직 계약하지 않은 상태로, 정윤정 씨의 방송 출연은 없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 씨는 올해 1월 현대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짜증과 욕설을 보여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화장품을 매진시킨 정 씨는 상품 판매가 끝났음에도 다음 판매 상품이 여행 상품이라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말에 “아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정정해 달라는 제작진의 요구에도 정 씨는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며 끝내 정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 씨의 무성의한 태도와 거친 욕설에 실망한 시청자들은 홈쇼핑 측에 민원을 제기했고 정 씨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정 씨는 방송 복귀 상품이 될 뻔했던 더마큐어 베베크림을 판매하는 네이처앤네이처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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