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이두나! 후기 리뷰
사랑의 불시착 이정효 PD 가 만들어서 기대를 모은 드라마 이두나! 를 감상해 보았다.
사실 나는 웹툰도 보지 않았고 배우 팬도 아니고 이런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지 않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미리 4회 까지 본 언론 기자들의 리뷰를 봐도 별다른 이야기가 없이 수지가 예쁘다는 말들이 많아서 아 재미가 그다지 있지는 않구나 싶었다.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배우의 외모 이야기를 하는 것만큼 빈약한 반응이 있을까.
그런 연유로 드라마 자체에 대한 기대치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그래도 수지가 나오고 양세종이 나오니 1회는 봐야지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나는 좀 재미를 느낄 만한 포인트가 별로 없었기에 20분이 지나자 계속 10초 건너 뛰기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단 수지가 예쁘다.
라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수지가 예쁜 건 전국민 아니 수지를 한 번 이라도 본 사람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기보노 명제이기 때문이다. 물은 마실 수 있으며 공기로 숨을 쉰다 같은 그런 당연한 명제 말이다. 게다가 수지는 누가 봐도 살을 많이 빼서 그런지 리즈 시절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배우의 외모를 제외하고 드라마 자체 그리고 이야기 자체나 소재를 본다면 사실 좀 무리수가 많다. 망한 아이돌이 저런 집에 사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게다가 하우스 메이트가 다 남성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유명 아이돌인데 이두나를 보자마자 바로 알아보지도 못하는 남자 주인공도 현실성이 없다.
웹툰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잘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나 역시 저게 말이 되나? 싶은 설정들이 너무 많아서 몰입하기가 조금 힘들었기 때문이다. 웹툰이 기반이지만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또 아쉬운 건 생각보다 수지와 양세종의 케미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이 붙을 때 조금 설레이는 느낌이라도 나야 하는데 수지 따로 놀고 양세종도 따로 놀고 별다른 케미 자체가 안 느껴진다. 과거 사랑의 불시착을 4회까지 본 적이 있는데 현빈과 손예진은 붙자마자 케미가 있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조금 나긴 한다.
<넷플릭스 이두나! 뮤직 비디오 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이두나! 출연진 등장인물 정보>
배우의 팬이나 웹툰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아니라면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여지가 과연 있는지 의문이고 나는 특히나 로맨스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질 않아서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내 취향이 조금 어두운 이야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보라고 말씀은 드리고 싶다.
그나저나 수지가 정말 예쁘긴 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