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울산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40대 엄마와 10대 두 아들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연합뉴스는 울산 남부경찰서에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울산시에서 40대 엄마와 10대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20일 오전 10시 55분쯤 40대 엄마 A 씨와 A 씨의 아들 B군과 C군이 숨져 있는 것을 이들의 주거지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고받은 경찰이 소방 당국과 함께 이날 잠겨 있는 A 씨의 자택 문을 강제로 개방해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40대 엄마와 10대 두 아들은 한 방에 숨져 있었고 방에서는 번개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큰아들 B군의 학교 교사가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안 되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40대 엄마 A 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두 아들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에는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엄마와 어린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니 가족들이 숨져 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30대 엄마와 자녀들은 방에 설치된 텐트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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