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울산 한 가정집에서 40대 엄마와 10대 아들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울산시 남구 선암동 한 주거지에서 40대 여성 A씨와 그의 아들 B군, C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큰아들 B군이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 연락도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학교 선생님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잠겨 있는 A씨의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이들이 한 방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방에서는 번개탄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편과 이혼한 후 두 아들과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또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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