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오정세 측이 18일 교통사고에 대한 공식입장이 늦어지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당장은 피해자 분과 유족을 위로하는 데 마음과 시간을 쏟을 단계”라며 양해를 구했다.
20일 오정세 소속사 프레인TPC는 18일 충남 금산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소속사는 “18일 회사 차량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대표를 포함한 직원들이 현장으로 내려갔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동승자 오정세 배우는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라며 “저희는 운전자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사고 당시 영상을 체크했다. 신속하고 올바른 조치를 하려던 마음이 무색하게도 이 사고로 한 분이 생을 달리하셨다. 그 이후로는 피해자 분이 다른 어떤 일들보다 중요하게 여겨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 소식이 동승자였던 배우에게 초점이 맞춰져 소비되는 것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가 아닌듯하고 실제로 그 가족들 마음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한다. 저희도 이번 일이 동승자였던 소속 배우를 중심으로 이야기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라면서 “다만 운전자가 저희 회사 직원이고 업무 중 벌어진 일이니, 저희는 과실의 유무와 정도에 따른 법적인 책임과 필요 시 그 이상의 책임에 대해서도 충실히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한 “회사의 공식 입장은 조사가 끝나야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당장은 그보다 피해자 분과 유족을 위로하는데 마음과 시간을 쏟을 단계고 저희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그 과정에 배우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현재 운전자의 신상과 사고 경위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경운기가 갑자기 끼어들었다’는 등의 표현은 운전자의 진술도 공식 확인된 내용도 아니다. 유족은 현재 그러한 표현과 댓글들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모쪼록 조사가 끝날 때까지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리며 우선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오정세가 동승한 승합차는 18일 오후 6시 58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의 2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60대 부부 중 남편이 사망하고, 아내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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