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뉴스=김병두 기자] 전북 순창군이 최근 가족센터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며 따뜻한 복지 도시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순창군 가족센터는 유아에서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와 교육, 문화 복합 공간으로서, 총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해 순창읍 남계리 966-12번지 내 순창군 향토회관 옆에 연면적 2,84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건립된다.
순창군은 지난 2019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지난 6월까지 실시설계용역, 원가심사, 설계 안전성 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1층에 다목적 가족소통·교류 공간과 공동 육아 나눔터, 작은도서관, 다문화 언어교실이 조성되어 시설 이용자들의 학습, 독서, 돌봄 등을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2층에는 가족센터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실이 형성되어 각종 다양한 가족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3층은 군민사회교육 맞춤형 프로그램실을 조성해 군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잠재능력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군은 가족센터 조성에 따라 다문화, 한부모, 무자녀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차별적인 가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순창군 국가지정 문화재인 순창 충신리 석장승, 남계리 석장승을 가족센터 1층으로 이전·복원할 예정으로, 관광객들의 문화재 관람 등 시설 이용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다양한 가족구성원의 맞춤형 공간 조성으로 순창군 가족들의 사회통합 활성화를 기대한다”며“군민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군,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원범위 확대
전북 순창군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오는 11월30일까지 연장하고, 지원대상도 저소득 다자녀 가구 및 출산가구까지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가구 등 사회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일러 교체, 단열·창호·바닥 공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초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 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가구였지만, 정부의 민생대책 하나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또는 출산 가구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단, ‘주거급여법 제8조의 수선유지급여 대상가구, LH·지방도시공사 등 공공임대 거주가구, 무허가 주택 가구, 2년 이내에 취약계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지원을 받은 가구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예산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받으며, 연장된 신청기간인 오는 11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순창군 관계자는“기후변화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비용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다 많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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