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
울산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울산시 남구 선암동에서 40대 여성 A씨와 두 아들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주거지에서 발견했다.
학교 선생님이 큰 아들 B군이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안 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A씨의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이들이 한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방 안에선 극단적인 선택에 사용되는 물건이 발견됐다.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두 아들과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청으로부터 매달 한부모 가정 지원금 60여만원을 지원받아 왔고, 최근 빚 문제로 개인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injuman@news1.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