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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으나 곧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에 반영되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탓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75.0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3.3원 하락이다.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7.0원 내린 ℓ당 1689.3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10월 셋째 주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ℓ당)을 살펴보면 ▲SK에너지 1781.7원 ▲GS칼텍스 1781.3원 ▲HD현대오일뱅크 1776.8원 ▲S-OIL 1775.6원 등으로 집계됐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ℓ당 1747.7원, 1754.8원이다.
ℓ당 경유 가격은 ▲SK에너지 1696.0원 ▲GS칼텍스 1696.0원 ▲HD현대오일뱅크 1691.0원 ▲S-OIL 1686.7원 등으로 조사됐다. 알뜰주유소는 1666.7원, 자가상표는 1669.6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반등한 영향이다.
수입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10월 셋째 주 가격은 배럴당 91.4달러다. 전주보다 3.4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각각 배럴당 1.9달러, 2.9달러 오른 94.5달러, 119.5달러를 기록했다.
오피넷은 “이란의 이스라엘로의 석유 공급 중단 요구와 가자 지구 병원 피격으로 인한 중동 긴장 고조 등의 요인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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