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로이터=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회고록 ‘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에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에 있으며 상처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19일(현지시간) 스피어스의 회고록 내용 일부를 발췌 보도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10살 때 코미디언 에드 맥마흔이 진행하는 연예인 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당시 60대 중반이던 맥마흔은 스피어스에게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고, 스피어스는 이에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맥마흔은 “나는 (남자친구로)어떠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스피어스는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에 임한 뒤 무대에서 내려오고서야 울었다고 한다.
스피어스는 13년여간 법적 후견인 역할을 하며 자기 삶을 지배한 아버지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2008년 초 친부인 제이미가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된 후부터 모든 행동을 감시 당했다고 주장했다. 스피어스는 아버지가 자신에 대해 “너무 아파서 남자친구는 직접 선택할 수 없지만, 시트콤과 아침 쇼에 출연하고 매주 다른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을 만큼은 건강하다”고 말했다며 “그때부터 나는 아버지가 나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긴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기록했다.
스피어스는 간헐적으로 아버지에게 반항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2018년 말 아버지와 분쟁을 겪고선 더 강도 높은 정신건강 평가를 받고 재활원에서 3개월 이상을 보내야 했다고도 했다.
피플은 스피어스가 이 회고록에서 배우 콜린 패럴(47)과의 격정적인 연애담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2003년 패럴이 액션 영화 ‘S.W.A.T. 특수기동대’를 촬영할 때 그를 만났다고 했다. 스피어스는 패럴과의 짧은 만남에 대해 “2주간의 몸싸움(brawl)”에 가까웠다며 “서로를 뒤덮고 격렬하게 맞붙어 싸우는 듯했다”고 했다.
다만 스피어스는 당시 전 남자친구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이별로 상처를 받았기에 한 남자에게 너무 집착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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