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미뤄지길 원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합뉴스는 21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한 선거운동 모금행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에 따른 지상전을 미루길 원하냐는 말에 “그렇다(Yes)”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마스는 미국인 인질 2명을 풀어줬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공격 당시 붙잡힌 미국인 2명의 석방을 확인한다”며 “그들이 곧 가족과 만날 것이라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전쟁에서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미국인이 10명 더 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모두 200명으로 추정되는 인질들과 함께 하마스에 잡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확전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 석방 협상에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침공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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