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일 보령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힘찬 패기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던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폐회식을 열고,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폐회식은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영중 대회장,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 선수,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환송사, 선수들 및 후원기업 등에 대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전국 시도 대표선수단과 관계자, 그리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도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이어 “산업기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여러 선배님들의 영광을 이어받아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배움으로 정진해 달라”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더욱 성숙하게 발전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선수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백제의 숨결 속 당신의 기술, 충분히 남다르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총 50개 직종 1691명의 선수들이 각 시도를 대표해 참가했으며,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그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금메달 입상자 중 최상위득점자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에서 경북 소속 박민혁(경북소프트웨어고) 선수가 수상했으며, 차상위 득점자인 국무총리상은 피부미용 직종에서 충남 소속 우수미(병천고)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목공, 목공예, 타일, 한복 4개 경기직종을 제외한 46개 직종에 1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로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뒀다.
경북이 금메달 9개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8개를 획득한 대구, 3위는 7개로 경기도가 차지했다.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해 종합적으로 가장 많은 메달점수를 보유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상금 300만원)은 경북기계공업고, 은탑(상금 200만원)은 부산기계공업고와 금오공업고, 동탑(상금 100만원)은 신라공업고, 창원기계공업고, 안산공업고가 수상했다.
내년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경북에서 개최되며, 전 부지사는 이날 폐회식에서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에게 대회기를 인계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도민들이 함께 숙련기술을 체험해 보고, 미니자동차 경주 대회 등 다양한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경기장 내 부대행사장을 마련해 선수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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