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 중인 가운데 하마스 대원들 주머니에서 마약류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방송 채널12 등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포로들의 주머니에서 마약류의 일종인 ‘캡타곤’이 발견됐다.
‘캡타곤’은 ‘전투 마약’으로 불리는 마약류의 한 종류다.
이슬람국가(IS) 마약, 지하드(이슬람 성전) 마약으로도 불리며 암페타민, 카페인을 주 성분으로하는 마약이다.
캡타곤을 투약할 경우 며칠 동안 잠을 자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신체에 강력한 각성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또 자제력을 잃고 죄책감 등을 상실할 수 있다.
시리아, 레바논에서 주로 생산되는 캡타곤은 제조 비용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전투 후 시신으로 수습된 하마스 대원들의 옷 주머니에서도 캡타곤 알약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캡타곤은 중추 신경, 교감 신경을 흥분시켜 전투·살상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끔 만든다.
이렇게 강력한 각성 효과 탓에 세계보건기구(WHO)는 1980년을 기점으로 치료 목적을 포함해 사용을 금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