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이 돌고 있는 개그맨 이휘재가 최근 빌라를 재건축 시행사에 매각해 6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휘재는 서울 청담동 효성빌라 2동의 복층 세대(전용면적 69평형)를 90억2690만여원에 최근 매각했다. 2000년 3월 매입한 물건이다.
매수자는 효성빌라 단지의 재건축 시행사인 부동산개발업체 넥스플랜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휘재가 빌라를 매입한 시기가 매매가 공시 이전이라 정확한 시세차익은 파악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1998년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매매가가 1억75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6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 빌라를 산 연예인은 또 있다. 배우 정해인이 2018년 9월 44억원에, 배우 김래원이 2020년 5월 37억원에 재건축을 기대하며 1980년대에 지어진 효성빌라를 매입했다.
한편 FD 출신인 이휘재는 지난해 4월 KBS 2TV ‘연중라이브’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1992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지난 30년간 방송 활동을 지속하다 지난해 8월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함께 캐나다로 출국했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휘재가 가족과 함께 연말까지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당초 약속했던 복귀 시점을 훌쩍 넘긴데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정리한 것이 알려져 은퇴설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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