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사 단계지만 예민한 사회적 이슈인 만큼 발 빠른 ‘손절’ 움직임이 시작됐다.
앞서 인천경찰청이 유명 배우 L씨를 마약 의혹으로 내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접해졌다. L씨는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이선균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마약이 유통과 관련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를 수사하던 중, 이선균을 비롯한 8인에 대한 단서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인에는 재벌 3세,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와 연습생 출신 한서희 등이 포함됐다.
게다가 이선균이 이와 관련한 협박을 받고 수억을 건넸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를로부터 지속적 공갈·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아직 이선균의 혐의가 확실하게 드러난 상황이 아닌 ‘내사’ 단계였지만, 벌써 손절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선균은 전혜진과 아동 교육 콘텐츠에 부부 모델로 발탁됐지만, 해당 광고는 광고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선균을 모델로 내세웠던 영양제 브랜드도 이선균의 얼굴이 담긴 광고 노출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예계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마약이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마약에 대한 반감과 공분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황하나·한서희 등의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인물이 함께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대중의 신뢰가 급속도로 하락 중이기 때문이다. 모델의 이미지 타격은 기업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에 광고계가 기민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선균의 차기작 영화 및 드라마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만 아니라 이선균 주연의 ‘노 웨이 아웃’은 교체를 고려 중이다. 이미 지난 2021년 시즌1이 공개된 ‘Dr. 브레인’은 시즌2 제작에 비상이 걸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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