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가자 지구를 잇는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의 국경에서 이중국적을 가진 팔레스타인인들이 통행 허가를 얻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10.1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집트로 향하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탈출로인 라파 통행로가 21일(현지시간) 개방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공고를 통해 라파 통행로가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21일 오후 4시)에 개방할 수도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도록 얼마나 오래 개방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파 통행로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통하는 길이다.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자체는 찬성하지만, 난민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로 라파 통행로를 막아 왔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트럭에 구호품만 실려있는지, 이 지원품이 하마스가 아닌 민간인에게 전달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국경 개방을 반대해 왔다. 현재 가자지구는 식량과 식수, 연료 부족으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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