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라파 통행로를 통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한 구호물품 트럭에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직원들이 물품을 하역하고 있다. 2023.10.21/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21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 첫 진입한 구호품에 식량 60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WFP는 참치나 밀가루, 파스타, 콩 등이 담긴 통조림을 가능한 한 빨리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배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이고 안전하며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이집트 측에 촉구했다.
그는 현재 가자지구 내부의 식량 고갈 사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이집트 국경에 930톤 가량의 식량이 대기하고 있으며, 향후 2달 동안 110만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이날 라파 통행로가 개방돼 구호물품 트럭 20대분이 가자지구로 처음 진입했다. 구호품 트럭이 통과한 후 통행로는 다시 폐쇄됐다.
한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카이로 평화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유엔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의 감독 하에 라파 통행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는 어떤 순간에도 라파 통행로를 폐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반복적인 폭격으로 인도주의 단체들이 라파에 접근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카이로의 알-이티하디야 궁전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는 동안 발언하고 있다. 2023.10.15/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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