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문화훈장을 받은 가수 이미자 씨가 “내년이 가요계 데뷔한 지 65년 되는 해인데 그동안 팬들이 사랑해줘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벅찬 마음”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6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이 씨는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후배 대중음악인들이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가수 이미자 씨는 대중음악인으로는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훈장은 문화ㆍ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 씨와 영화감독 황동혁 씨 그리고 희극인 고 송해 씨 등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성우 이근욱 △배우 정혜선이 은관문화훈장을, △가수 김수철 △작가 이환경 △작사가 양인자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외에도 △배우 황정민 △희극인 신동엽 △감독 유인식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 △가수(팀) 더보이즈 △안무가 모니카 등이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2010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14회 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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