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하우스, 한국 문화와 관광 등 소개하는 홍보관
호텔 주방 빌려 급식지원센터 마련…선수촌·경기장으로 한식 도시락 배송
장미란 문체부 2차관 “새로운 스포츠 스타 탄생하길”
(항저우=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식과 K팝, K-뷰티 등을 세계에 알리는 코리아하우스가 개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1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소피텔 항저우 잉관호텔 1층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열었다.
코리아하우스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을 소개하고 한국 문화와 관광 등을 알리는 홍보관이다.
4층에는 한국의 전통문화 및 K팝, 게임 등 현대적인 K-컬처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모여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국제 교류 라운지에서는 아시아 국가 간 교류를 지원한다.
또 이 호텔 주방을 빌려 급식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5첩짜리 한식 점심 도시락을 조리해 선수촌과 경기장으로 배송한다.
개관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비롯해 지홍찬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지원단장, 김진혁 선수단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장애인스포츠계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홍찬 지원단장은 “코리아하우스를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를 위한 국제교류 공간과 장애인 체육 체험, K-푸드 및 K팝 등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완 회장은 “코리아하우스는 각국 선수단, 현지 교민 등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처음으로 코리아하우스를 개관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두 번째 코리아하우스를 연 걸 축하한다”며 “새로운 스포츠 스타가 탄생해 장애인체육이 주는 감동을 전 국민에게 마음껏 선사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미란 2차관 등 주요 인사 10여명은 단상에 마련된 레드카펫 위에 서서 알록달록한 테이프를 가위로 자르며 코리아하우스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했다.
4층에 위치한 전시체험존으로 이동한 이들은 ▲ 한식체험존 ▲ K-뷰티존 ▲ K팝 가상현실(VR)존 ▲ 전통놀이존 ▲ 보치아 체험존 ▲ 장애인스포츠 VR존 ▲ 대한장애인체육회 굿즈 전시존 등을 둘러봤다.
특히 한식체험존에서는 선수단의 식단을 책임지는 영양사가 이날 선수단에 제공된 한식 도시락을 주요 관계자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3일 코리아하우스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5개국을 초대해 ‘대한민국의 밤’을 열고, 나흘 뒤인 27일에는 대회를 위해 땀 흘린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선수단의 밤’ 등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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