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팔레스타인에 지지를 표시하는 시위가 열려 10만 명이 운집했다. 23.10.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영국 런던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시위가 벌어져 10만 명이 운집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약 10만 명의 시위대가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시위대는 파크 레인을 다라 하이드파크 코너, 피카딜리, 트라팔가 광장을 거쳐 화이트홀에 도착했고, 오후 3시께 의회 광장에 도착했다. 오후 5시가 되자 많은 군중이 해산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자유’, ‘가자 폭격 중단’,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등의 팻말을 들고 있었다.
런던 경찰은 이번 시위와 관련해 총 10명이 체포됐고, 경찰관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한 니버트 탐라즈는 AFP에 “가자지구에 가족이 있는 친구가 있는에 연락조차 할 수가 없다”며 “죽었는지, 살아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출신 가족을 둔 마리암 압둘-가니는 “우리는 뉴스를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시위는 런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 웨일스 카디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등지에서도 열렸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도시 곳곳에서도 수천 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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