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이강인이 선발 복귀전을 첫 풀타임 출전으로 마무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망(PSG)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4 리그앙 9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대승했다.
PSG는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2연승을 달리면서 리그앙 1위에 올랐다.
이강인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 처음으로 90분 모두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솔레르의 2번째 골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강인은 8월 이후 부상 및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차출 등 여러 이슈로 PSG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10월 A매치까지 모두 소화한 뒤 돌아왔을 때는 상황이 달라졌다. 금메달리스트를 향해 모두가 환영했고 그 영향력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도 나타났다.
PSG는 경기 내내 스트라스부르를 압도했다. 이강인의 존재감도 작지 않았다. 전반 8분에는 약속된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마무리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아쉽게도 슈팅이 부정확해 위협적이지는 못했으나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장면이었다.
공격포인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강인의 시야, 그리고 패스는 PSG의 공격에 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전반 31분 음바페에게 완벽하게 찔러준 패스가 솔레르의 추가골 기점이 되면서 멋진 조화를 이뤘다.
이강인은 음바페의 침투를 놓치지 않았다. 다소 애매한 각도였으나 이강인의 발끝은 실패를 몰랐고 음바페 역시 이를 완벽히 살렸다.
이외에도 음바페와 하무스를 향해 전달한 패스는 의미가 있었고 날카로웠다. 후반에는 음바페와 함께 전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PSG는 음바페의 선제골 이후 솔레르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77분 루이즈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승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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