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팔레스타인에 지지를 표시하는 시위가 열려 10만 명이 운집했다. 23.10.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길거리를 가득 매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
(서울=뉴스1) 박형기 김예슬 기자 = 영국 런던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시위에 10만 명이 참여하는 등 반이스라엘 시위가 중동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약 10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열였다.
◇ 영국 런던 반이스라엘 시위에 10만명 운집 : 시위대는 하이드파크, 피카딜리, 트라팔가 광장을 거쳐 오후 3시께 의회 광장에 도착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가자 폭격 중단”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등의 팻말을 들고 있었다.
런던의 반 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란 팻말을 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시위대는 특히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가자지구 폭격을 멈추라”고 외쳤다.
런던 경찰은 이번 시위와 관련해 총 10명이 체포됐고, 경찰관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위는 런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 웨일스 카디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등 영국 전역에서 열렸다.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번져 :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펼쳐졌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천명이 렌, 몽펠리에, 디종, 리옹 등 여러 도시에 모여 동시다발적으로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을 외쳤다.
독일에서도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약 7000명이 참여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가자지구의 폭력과 침략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독일 시민들은 일요일(22일) 수도 베를린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경찰들이 반이스라엘 시위에 대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이탈리아에서도 로마 등지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로마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팔레스타인이 자유를 얻을 때까지 평화는 없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스페인에서도 마드리드는 물론 바르셀로나에서도 시위가 펼쳐졌다.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진 반 이스라엘 시위.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시위를 조직한 이탈리아의 팔레스타인 학생운동 회장 마야 이사는 “이스라엘은 전쟁 범죄와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도 수천 명이 시드니 중심부를 행진하며 “부끄러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은 결코 죽지 않을 것”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개전 초기에는 중동에 국한됐던 반이스라엘 시위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무차별 폭격을 지속하자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