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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다시 EPL 선두로…홀란, 리그 9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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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엘링 홀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2-1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30일 울버햄프턴에 1-2, 이달 9일 아스널에 0-1로 내리 져 2위로 내려앉은 맨시티(7승 2패)는 승점 3을 추가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첼시와 ‘런던 더비’에서 2-2로 비겨 승점 1만 얻은 아스널(6승 3무·골 득실 +10)과 승점이 21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12)에서 앞서 아스널을 2위로 끌어내렸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로 리드한 맨시티는 12분 후 홀란까지 골 맛을 보며 전반부터 2-0으로 앞섰다.

페널티아크까지 혼자 공을 몰고 전진한 홀란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차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지난 시즌 36골로 EPL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올 시즌 리그 9호 골을 기록했다. 6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전 이후 리그에서 3경기 만에 가동한 득점포다.

엘링 홀란
엘링 홀란

[EPA=연합뉴스]

2위 무함마드 살라흐(7골·리버풀)와 격차를 내며 올 시즌도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6골·토트넘)과 격차는 3골이다.

패배 위기에 몰린 브라이턴에서는 올여름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온 공격수 안수 파티가 후반 28분 만회 골을 넣었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홀로 하프라인부터 왼 측면을 질주해 페널티지역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이 중앙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의 발에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이 자신의 앞으로 흐르자 파티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이턴이 한 골을 따라갔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5승 1무 3패가 된 브라이턴(승점 16)은 7위에 자리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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