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안나 노르퀴스트 인스타그램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재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파72)에서 개최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돌연 기권한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의 기권 사유가 남편의 돌연사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는 22일자 보도를 통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중이던 안나 노르퀴스트가 지난해 결혼한 남편 케빈 매캘파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경기에서 기권한 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통산 9승(메이저 3승 포함)을 기록중인 노르퀴스트는 이번 대회 첫날 3언더파 69타로 좋은 출발을 했으나 돌연 기권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3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매켈파인은 지난해 노르퀴스트와 결혼했지만 최근 이혼소송중이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골프선수 출신인 매켈파인은 지난 2017년부터 18개월간 렉시 톰슨(미국)의 캐디로 활동했고, 이후 양희영의 캐디로도 호흡을 맞췄다.
특히 2017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당시 톰슨이 TV중계 시청자의 제보로 4벌타를 받아 유소연에게 우승을 넘겨주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톰슨의 캐디가 매켈파인이었다.
스코틀랜드 축구스타 출신의 부친 해미시 매캘파인은 성명을 통해 아들의 사인과 관련, “케빈이 어떻게 사망했는 지 아직 알지 못한다”며 “부검 예정이며 현재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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