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암 진단보험금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 사망률이 아예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 대비 절반가량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한화생명은 이같은 분석을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생명 빅데이터 전문가 그룹 데이터랩은 지난 15년간(2008년~22년) 암 보험금지급 통계 12만건과 암 보험금 수령고객 5년 이내 사망률을 분석했다.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 암 사망률은 34.4%인 반면, 암 진단보험금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 암 사망률은 15.7%였다.
또한 암 진단보험금을 많이 보유할수록, 암 치료 도중 기존 병원 대비 상급병원으로 병원을 변경하는 ‘전원율’이 높다.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의 상급병원으로 전원율은 24% 정도였으나, 5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은 44%로 나타났다.
충분한 암 진단보험금은 소득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더 적극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실제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인 실손보험금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암 진단보험금을 1000만원 미만으로 보유한 경우 암 발생 후 약 671만원 의료비(실손보험금 청구액)가 발생했다. 암 진단보험금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한 경우 약 1052만원으로 1.5배 가량 많은 의료비를 지출했다.
암 진단보험금이 암 환자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암보험을 충분히 보유한 사람은 많지 않다.
한화생명 전체 고객 약 614만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보험금 보유현황을 살펴본 결과, 약 85%에 이르는 고객은 암 진단보험금이 5000만원 미만이다. 뿐만 아니라 1억원 이상 충분한 보험금을 보유한 고객은 전체 고객 2.6%에 불과했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랩 팀장은 “보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납입 보험료를 감안할 때 암 진단보험금 5000만원 정도가 암 생존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분석된다”며 “암보험을 가입할 계획이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젊은 나이에 가입한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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