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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간의 한-GCC FTA 제8차 공식협상이 23~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장성길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관세청 등이 참여한다. GCC 측에서는 라자 알 마조키 사우디 경제수석고문을 수석대표로 6개 회원국 협상단 30여 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와 GCC는 2007년 한-GCC FTA 협상 추진에 합의하고 이듬해 제3차 공식 협상까지 개최했으나 GCC 측의 요청으로 2010년 협상이 잠정 중단되었다. 이후 지난해 제4차 공식협상을 통하여 협상을 재개하여 올해 2월까지 총 7차례 공식협상을 가졌다.
우리 정부는 이번에 개최되는 8차 협상에서 상품·서비스·디지털 무역·투자·원산지·통관·정부조달·협력·무역구제·투명성 등 분야별 협정문 협상과 상품·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시장접근 협상의 진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GCC FTA는 주요 산유국이 밀집한 중동 지역의 거대 경제 공동체인 GCC와의 교역 및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면서 우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GCC 6개국과의 공급망을 확대·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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