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최근 중국 인증기관 CVC와 현지 강제 인증인 ‘CCC와 공장심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VC는 중국에서 전기, 전자정보통신, 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현지 수출에 큰 영향을 주는 CCC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 생산·유통 및 수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국가표준에 따라 CCC 인증을 의무화했다. 우리나라 전기·전자제품 수출기업은 CCC 인증을 받기 위해 제품을 중국으로 보내 시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비용 부담이 크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전기·전자 분야 제조업체는 KTC 국제공인시험 성적서로 CVC를 통해 CCC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KTC와 CVC는 소프트웨어(SW)와 5G 이동통신,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태양광 모듈·인버터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 제조업체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겠다”면서 “향후 전기차 배터리, 사물인터넷(IoT), 태양광 발전(PV), 반도체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도록 CVC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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