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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LH는 오는 23일부터 전국 통합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또는 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인근 시세 대비 50% 이하 가격에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다가구·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택 유형으로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총 1608가구다. 수도권 480가구, 지방 1128가구로 나뉜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소득 기준을 충족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가구를 대상에게 우선 공급된다.
특히 생계급여와 주거급여를 동시 수급하는 최저 소득계층의 경우,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보증금 없이 입주할 수 있다. 전환된 임대료 전액은 주거급여로 지원된다.
접수자는 1세대 1주택에 한해 청약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지와 상관없이 원하는 주택의 동·호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청약 일정은 공급 지역별·공급순위에 따라 다르다.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정확한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7일부터 공급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계약을 마무리한 후 다음 달 말 이후부터 입주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이번 청약을 통해 전세사기 등으로부터 안전한 공공주택을 주소지와 관계없이 원하는 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며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 거주하기를 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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