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2023]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의 전문성을 지적하며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부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의혹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 의원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기관의 부기관장으로 선임되는데 직무경력서, 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없이 이력서 한 장만 가지고 검토했다. 저희가 요청했을 때 이게 다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추가로 제출된 직무증명서나 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는 없었다. 이 의원은 “특히 마지막 경력 이후에 5~6년 동안 K-콘텐츠 활동을 했다는데 관련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경력이 전혀 없다”며 “당사자에게도 부사장으로 임명되기 전에 무엇을 했느니 물어보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무슨 경력을 검증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21일에 소집 통보하고 22일에 이사회를 여는 과정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해 서면으로 결정했다. 임명 철회하거나 해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신 부대표는) 과거 CJ ‘기획통’이었고,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많은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신 부대표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선임 과정에 대해서는 “송구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며 “실제 사법부 판단과 감사의 판단은 달랐다고 생각한다. 사전에 충분히 검토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레퍼런스를 모두 받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신 부대표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신 부대표는) 한국벤처투자 일을 하다가 박근혜 정부 이후 사임하게 됐다”며 “벤처투자업계나 문화예술계에서도 지난 5~6년 동안 이념적으로 편향적이었다고 지적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
유니콘팩토리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