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산드로 토날리(뉴캐슬)가 고개를 숙였다.
뉴캐슬은 21일(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승점 16점(5승 1무 3패)이 된 뉴캐슬은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전반전부터 골 폭죽이었다. 전반 4분 만에 나온 제이콥 머피의 선제골에 이어 앤서니 고든, 션 롱스태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칼럼 윌슨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다득점을 완성했다.
뉴캐슬 선수들은 승리 후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지만 유일하게 한 사람만 웃을 수 없었다. 주인공은 바로 토날리.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토날리는 경기 후 홀로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나타냈다.
토날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AC밀란을 떠나 뉴캐슬로 합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뉴캐슬은 토날리 영입으로 더욱 강력한 중원을 구축했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905억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토날리는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시작했다.
하지만 도박 논란이 터졌다. 최근 이탈리아 대표팀의 불법 도박 스캔들이 전해졌고 토날리는 니콜로 자니올로, 니콜로 파지올리 등과 함께 사건에 연루됐다.
뉴캐슬도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뉴캐슬은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이탈리아 검찰청과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당국과 계속해서 협력을 할 것이며 그와 그의 가족은 클럽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토날리는 최대 3년 출전 정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날리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도박 중독 치료도 받을 것으로 보여 1년 정도의 징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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