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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소변 맥주’ 논란… 서경덕 “중국산 먹거리 철저히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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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직원이 방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인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산 먹거리를 수입할 때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중국의 현지 매체 등이 보도했고, 이 영상은 (중국 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중국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원료에 소변보는 작업자의 모습이 찍혀 파장이 일고 있다. / 홍성신문

아울러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고 하는 등 조작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수입업체에서는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영상 속 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먹거리 위생 관리는 이번 일뿐만이 아니라 김치에 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지난 2021년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된 바 있는 사례도 언급했다.

끝으로 “안전한 먹거리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산둥(山東)성핑두(平度)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사방이 노출된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해당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는 칭다오 맥주는 국내로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조업소(핑두시 소재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 제3공장)는 국내에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으며, 동 업소에서 제조·생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CP-2022-002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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