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가 캐릭터의 뻔뻔함을 십분 살린 연기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모네(이유비 역)가 자신의 거짓말이 일부 밝혀지며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네는 자신의 약점을 쥔 지아(정다은 역)의 존재를 케이(김도훈 역)에게 알렸다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경찰 조사에서는 뻔뻔하게 눈물 연기를 펼치며 거짓말을 이어가 가증스러운 얼굴을 드러냈다.
또한 모네는 그동안 번지르르한 거짓말에 가려져 있던 실제 가족에 대한 의혹 영상이 게재되며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확연히 달라진 매튜(엄기준 역)의 행동을 본 모네는 신임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며 모두 해명할 것을 다짐했다.
도혁(이준 역)에게 도움을 청한 모네는 가짜 엄마를 섭외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진실을 모두 알고 있는 라희(황정음 역)를 강하게 의심하는가 하면, 자신을 이휘소라고 밝힌 매튜로 인해 큰 충격에 빠졌다.
이렇게 이유비는 가짜 눈물을 흘리는 인물의 뻔뻔함을 차지게 표현하며 마치 캐릭터를 집어삼킨 듯한 소화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살벌함과 달콤함 그리고 섬뜩함을 오가는 표정 변주는 이유비의 다채로운 얼굴을 확인시켰다.
더불어 매회 매 장면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비의 열연은 ‘7인의 탈출’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앞으로 더욱더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이유비의 감정선은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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