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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반경 20km 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 20일 서산시 부석면 지산리 소재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양성축이 발생함에 따라 살처분을 완료하고 21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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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3일에서 14일 정도로 최대 잠복기는 28일이다.
시는 우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2일부터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반경 20km내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모기 등 흡혈 곤충 활동이 11월 중순까지인 만큼 신속히 농가자율방역용 방역 약품을 읍면동에서 농가에 배부하고 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매일 방역을 진행하는 등 흡혈 곤충 박멸에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서산시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시는 6개 거점 및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소 사육 농가와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방역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발생 농가 주변과 살처분 매몰지 환경 정리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구상 서산시부시장은 “정부에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만큼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흡혈 곤충 박멸에 전 행정력을 총집중할 것”이라며 “읍면동에서는 지역 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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