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제안한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 최종 승인
SK텔레콤(SKT)은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연구반(스터디그룹·SG) 11에서 자사가 제안한 인공지능(AI) 통합 패키지 ‘AI 풀 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기술 요소를 연결해 통합 패키지로 표준화한 사례다. 2021년 SK텔레콤이 ITU-T에 제출한 AI 통합 패키지의 필수 기술 구성요소와 구조,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으로, 회원국 회람을 거쳐 최종 승인됐다.
SK텔레콤은 AI 풀 스택 필수 기술 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AI 학습 및 모델 최적화 △AI 응용 등 4개 주요 모듈로 분류해 정의했다.
이들 요소 간 연동과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처(구조)와 신호 방식, 메시지 규격과 데이터 종류를 표준화해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게 했다.
SK텔레콤 주도로 진행된 AI 기반 연구결과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표준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도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 대한 표준을 선제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에 AI 풀 스택을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AI 헬스케어, AI 반도체, AI 미디어, AI 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풀스택 기술을 적용했으며, 향후 ‘SKT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하는 기술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연구개발(R&D) 담당은 “SK텔레콤이 그동안 축적해온 AI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T는 AI 및 산업 분야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술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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