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주 1회 고위당정협의회’가 22일 국회에서 경제와 민생을 주제로 열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사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협의회는 경제상황 및 대응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가을철 축제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 4가지 안건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정은 함께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민생 안전에 최우선을 둔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곧 다가올 겨울철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과 국민들의 에너지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11월부터 본격화 될 김장철 대비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에도 머리를 맞댄다. 배추, 무, 쪽파, 갓, 마늘, 고춧가루, 새우젓 등 김장 재료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 부담·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 발생했던 ‘이태원 참사’를 염두한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강화 대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10~11월은 각 지역마다 대규모 축제가 예정돼 있어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8일 윤 대통령에게 “주1회 고위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이 가리키는 방향이 목표가 되고 그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당을 이끌어나가겠다”며 “이번 강서구 보궐선거로 확인된 민심을 천근같이 받들어 국민중심 민생 우선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당 주도로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이날 고위당정 협의회는 약 10개월만에 국회에서 열린다. 그동안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로 만났지만,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두 국회를 찾는 것이다.
회의의 격도 확 올라갔다. 이날 회의에는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 총리·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관섭 국정기획 수석·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