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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 노래 불러…” 술집서 50대 남성이 벌인 끔찍한 짓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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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한 주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기사와 무관한 바닥에 떨어진 마이크 자료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지난 21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술집에서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1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점에서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 B씨는 배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A씨는 B씨가 무대에 올라 일본 노래를 부르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다른 손님이 일본 노래를 불러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경찰청은 신형 방검복 보급, 전자충격기 훈련 확대 등 일선 현장의 범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내년 예산을 총 131억 7000만 원 편성했다고 밝혔다.

다중밀집 장소에서 범죄예방 근무를 하는 경찰관 기동대를 대상으로 방검복, 삼단봉 등 흉기 대응 안전장비를 보급하는 데 16억 원을 투입한다. 최근 들어 빈발한 흉기 난동, 이상동기 범죄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 소속 8개 시·도청 101개 기동대를 대상으로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청은 올해보다 31억원 증액한 93억원을 투입해 전자충격기 실사격 훈련을 1인당 연간 2발에서 3발로 늘릴 계획이다. 실제 전자충격기 사용 빈도가 매년 증가세를 보여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자 사격훈련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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