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4역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고위당정)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고위당정을 열고 최근 경제 상황 및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등 민생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고위당정은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로 ‘김기현 2기’ 지도부가 꾸려진 후 처음으로 열리는 당정협의회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주 1회 정례적인 고위당정을 제안했고 이를 윤 대통령이 전격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1월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고위당정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고위당정이기도 하다. 그동안 고위당정은 주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돼 왔다. 10개월 만에 국회로 장소를 옮긴 것은 앞으로 당정관계에서 당이 정책을 주도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단 얘기를 나눴다”며 “(윤 대통령에게)앞으로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겠단 약속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위당정에서는 △최근 경제 상황 및 대응 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 민생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강경선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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