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19·대한항공)이 금빛 선행을 이어갔다. 국민 삐약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다.
신유빈은 지난 21일 수원시 팔달노인복지관에 ‘노인맞춤돌봄 후원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수원시에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아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국민 삐약이’의 따뜻한 마음이 참 고맙다’며 “깜찍한 ‘탁구 신동’에서 장하고 대견한 ‘국가대표 에이스’로 훌쩍 자라더니 오늘은 세상 가장 따뜻한 ‘기부 천사’”라고 글을 남겼다.
이 수원시장은 “신유빈 선수는 수원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살고 있는 ‘찐 수원시민'”이라며 “‘앞으로도 탁구와 함께 계속 행복하겠다’는 ‘삐약이’의 바람이 넘치도록 이뤄지길 수원시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도 여자 단체, 단식, 혼성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15세로 최연소로 한국 탁구 최연수 국가대표가 됐던 신유빈은 16살부터 꾸준히 기부에 동참해 왔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