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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 럼프스킨병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전개한다. 경기, 충남 지역의 일시이동중지 기한을 연장하고, 10월말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 소 럼프스킨병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22일 럼프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 이후 서해안 중심으로 충남과 경기의 소 사육 농장에서 10건이 발생했다.
이에 중수본은 신속한 백신 접종과 백신 항체형성을 거쳐 안정화될 때까지 차단방역 등 전국의 소 사육 농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사전 비축 중인 백신 물량과 발생상황 등을 감안해 10월 말까지 신속하게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백신 170만 마리 분을 11월 초까지 추가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 모든 소(120만여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중수본은 추가 발생하고 있는 위험 지역 충남‧경기‧인천에 한해 일시이동중지 48시간을 연장한다.
또한 방역대와 역학 농장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를 조속히 실시하고, 농가‧수의사의 조기 신고‧발견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이동 제한 등으로 일시적으로 한우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사육 마릿수 등을 고려하면 할 때 수급이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황근 중수본 본부장 “럼프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으로 식품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면서 “국민은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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