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제9대 안양시의회도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개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연대회의는 올 한 해 안양시의원들의 행태가 기본적인 생활습관 문제조차 해결이 안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대낮 주취문제, 공무원에 대한 갑질, 지역갈등 조장, 경쟁적으로 내거는 비난현수막 등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시민들의 피로도를 높이고 정치혐오를 부추킨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촉구성명에서 “언급한 문제 외에도 아직 공식화하기 어려운 몇 가지 사안이 있으나 되도록 의회 내부에서 윤리위원회를 통해 반성하고 자숙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안양시 A부서의 경우 일부 시의원들의 지나친 업무개입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9대 시의회 구성 이후 4명이나 교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열린 자선체육행사에서 시의회 의원 몇 명이 대낮부터 술에 취해 있던 모습이 여러 시민들에게 노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는 시민들이 애써 준비한 행사에서 대낮부터 만취상태로 있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점심시간에 술을 마시고 들어와 행감에 임하는 등, 의원들의 음주문제가 언급되는 건 도가 지나친 행동이라고 일침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도 시민모니터링단을 모집해 감사의 진행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며 “올해는 의회뿐 아니라 행정에 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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