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대성 / 사진=MBC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빅뱅 대성이 ‘놀면 뭐하니?’에 깜짝 등장해 유재석과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대성의 개인 구설수와 끝없는 위기설에 갇힌 ‘놀면 뭐하니?’ 양쪽 모두에겐 악수가 된 모양새다.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S엔터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원탑의 새 메인보컬을 찾아나선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이 찾아간 이는 그룹 빅뱅 대성이었다. 앞서 두 사람은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대성은 “이 공기 좋다. 카메라 공기 되게 산뜻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네가 원래 이런 모습인데 빅뱅 활동 땐 이렇게 못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성은 “빅뱅 할 때는 못 했다. 내가 어떤 말을 함으로써 혹시나 형들에게 (폐가 될까)…우리 색깔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방송하기 어려운 환경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놀면 뭐하니? 대성 / 사진=MBC |
유재석과 대성의 예능 속 재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은 마냥 곱지 않다. 앞서 대성은 지난 2017년 말 매입한 310억원 상당의 8층 건물 내에서 유흥업소 불법 영업이 이뤄지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대성은 무허가 유흥주점 방조 의혹에 휩싸였으나, 연루된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런 대성이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원탑의 메인보컬을 찾아야 한다는 명목이었으나, 굳이 사회적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을 소환했어야 하냐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놀면 뭐하니?’는 잦은 멤버 재정비와 반복된 콘텐츠 등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후 기존 콘텐츠를 반복하거나 MBC ‘무한도전’을 답습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후 새로운 멤버 투입이 이뤄졌으나 큰 반등은 없었다. 결국 지난 6월 일부 멤버와 주요 연출진이 하차·교체와 함께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면 뭐하니?’의 위기설은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이어 이들이 꺼낸 카드는 ‘음악’이다. 그동안 ‘놀면 뭐하니?’는 프로젝트 그룹 싹쓸이,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WSG워너비 등을 론칭하며 톡톡한 성적을 거뒀다. 이어 이번에도 프로젝트 그룹 주주 시크릿, 원탑을 내세우겠다는 목표다.
다만 반복되는 ‘음악 방패’를 향한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여기에 논란이 있던 인물을 메인보컬 후보에 올리며 여론은 더욱 엇갈리고 있다. 과연 ‘놀면 뭐하니?’가 이번 위기는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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