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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꼬리표 떼는 하나자산운용, 김태우 신임 대표 체제 아래서 날개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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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다올자산운용 부회장. /사진제공 = 다올금융그룹

김태우 다올자산운용 부회장. /사진제공 = 다올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하나UBS자산운용이 스위스계 글로벌 금융 그룹 UBS와 결별하고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하나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은 하나자산운용의 신임 대표로 김태우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을 내정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부터 하나자산운용의 신임 수장을 위한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적임자로 김 부회장을 낙점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달 말 출범식을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 임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하나UBS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조건부로 가결했고 하나증권은 9월 28일부터 승인안의 효력이 발생하자 UBS가 소유한 51%의 지분 인수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이로써 하나증권은 지난 2007년 하나UBS자산운용을 세운 지 16년, 2017년 합작 관계 종료 선언 후 6년 만에 경영권을 되찾게 됐다.

신임 대표에 내정된 김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20년 이상을 운용업계에서 몸담은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또한 그는 지난 1993년 하나은행에 입사한 이후 약 20여년 만에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로 복귀했다.

김 내정자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팀장으로 활동하며 ‘스타 펀드매니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4년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한국 주식투자부문 대표 등을 지낸 뒤 홍콩 헤지펀드사 ‘Janchor Partners’의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이어 2016년 KTB자산운용(현 다올자산운용) 대표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말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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